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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문예창작학과 김철순(13학번) 학생 “배움의 목마름을 달래는 기회”

2020-02-12조회수 7759
작성자
커뮤니케이션센터

[미디어문예창작학과 김철순 학생 인터뷰]


미디어문예창작학과 김철순(13학번) 학생 

“배움의 목마름을 달래는 기회”


- “『사과의 길』 동시집에서 ‘등굽은 나무’ 초등학교 국어교과서에 게재되는 놀라운 일”
- “하고 싶던 공부를 하니 신이나서 공부를 해요”


▲ 한국일보 신춘문예, 경상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미디어문예창작학과 김철순(13학번) 학생


한국일보 신춘문예와 경상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되며 문단의 주목을 받은 

김철순 학생. 충북 보은의 작은 시골마을에 살며 동시를 쓰고 있다. 


형편이 어려워 대학진학을 하지 못해 늘 배움에 목말랐다고 말하는 김철순 학생은 늦은 나이에 배움을 시작하면서 인터넷 검색을 통해 경희사이버대학교 미디어문예창작학과를 찾게 되었고 좋은 교수님들이 많이 계신 것을 보고 더 이상 망설일 필요가 없겠다고 생각이 들어 진학을 결정했다.


입학 전에는 배움의 목마름을 전국 백일장을 다니며 달랬다는 김철순 학생. 본인이 살고 있는 보은 백일장에서 장원을, 충북 여성백일장에서 장원을 또 전국 주부백일장에서 우수2석과 1석을 수상했다. 이렇게 백일장이란 백일장은 찾아다니며 상을 타던 중 지방신문에서 정지용 시혼을 이어받을 신인을 찾는다는 광고를 보게 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상금이 500만원이나 되는 제 1회 지용신인문학상을 탔고, 신춘문예 2관왕까지 하게 되었다며 문예창작에 대한 열정적인 모습을 회상했다. 


“그래도 배우지 못한 한은 풀리지 않아서 하고싶은 공부인 문예창작을 자연스럽게 선택하게 되었다. 그렇게 입학한 학교에서 들었던 시 창작 김기택 교수님의 수업은 정말 인상깊었다. 지금처럼 동시를 쓰기전에는 시를 썼었고 전문지식 하나 없이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시만썼다. 그러나 시 창작을 공부하고 나서는 좀 더 체계적으로 깊이 있는 시를 쓸 수 있었다”고 학교생활의 소감을 밝혔다. 이렇게 시를 배우며 쓰고 있는 그의 동시 ‘사과의 길’, ‘냄비’는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할미꽃’ 과 ‘고무줄놀이’는 경상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었다. 특히 ‘사과의 길’ 동시집에서 '등굽은 나무'는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게재 되었다. 


이렇게 시를 잘쓰는 노하우에 대해 묻자 “감각이 뛰어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백일장에서 시제를 주면 금방 시상이 떠오르곤 했다. 떠오른 생각을 받아 적기 때문에 10여분의 시간이면 충분했다. 원고지에 시를 옮겨 적고는 1시간 30분의 시간을 이리저리 다니면 다른 사람들 쓰는 모습을 구경한다. 어떤 사물을 볼 때 남들이 볼 수 없는 부분을 생각한다. 어떤 사물을 오래, 깊이 들여다 보면 기발한 생각이 떠오른다”며 시를 쓰는 자신만의 방법을 이야기했다. 


이어 “하고싶던 공부를 하니 신이나서 공부를 했다. 모든 과목이 새롭게 다가왔고 폭넓은 지식을 가질수 있어서 경희사이버대학교에서의 경험은 동시나 다른 글을 쓰는데 도움이 되었다. 작년 연말 쯤에는 한 달에 100여편의 동시를 썼을 만큼 미쳐있었다. 좋은 동시들도 많이 썼다. 곧 정리를 해서 출판사에 보낼 예정이다”라며 시쓰기의 열정을 보여주었다. 


마지막으로, 김철순 학생은 자기가 하고싶은 공부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래야 신이 나고, 신이 나야만 즐기면서 할 수 있다며 재학생들과 입학생들에게 응원의 말을 전했다.



(글=커뮤니케이션센터ㅣ기사문의 : 02-3299-8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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