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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넥스트 디케이드 - 조지 프리드먼
글쓴이 교양학부 조회수 1980
작성일 2013.01.18 카테고리 분류없음
 

다가올 10년에 대한 냉철한 예측

 

1. 소개

다행히 2012년 12월 21일에 종말은 찾아오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믿었던 이번 종말론도 역시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종말론을 비롯한 수많은 미래에 대한 예측은 대부분 타당한 근거가 결여되어, 그다지 믿을만하지 않다. 미래 예측을 좀처럼 믿지 않는 내가 이번에 소개할 책은 아이러니하게도 미래 예측을 담은 책이다. 위 책은 제목에서부터 대놓고 미래 예측을 하고 있다는 점을 명시적으로 드러낸다. 이번 미래 예측은 정말로 믿을만한 것일까?

이런 의미에서 먼저 위 책의 저자를 소개하고자 한다. 저자인 조지 프리드먼은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노련한 국제정세 분석가이다. 그가 각종 분야에 관해서 써내는 수많은 브리핑과 칼럼은 전 세계 언론과 정부기관에서 최우선으로 검토해야 할 정보로 분류된다. 여기서 더 나아가 그의 정세예측 보고서는 미 국방부의 조간 브리핑에도 올라갈 뿐만 아니라, 이미 전 세계에서 무려 220만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그의 보고서를 돈을 내고 구독하고 있다. (책 내 저자 소개 참고) 이런 점들을 고려해보면, 그의 예측은 종말론과 같은 허황된 예측과는 질적으로 다른 제대로 된 예측이라고 볼 수 있겠다.

제목으로부터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앞으로 다가올 10년 동안 세계정세가 어떻게 변할지를 예측하는 책이다. 이에 덧붙여서, 저자는 이러한 정세 변화 속에서 미국 대통령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역설한다. 먼저 저자부터 서술하도록 하겠다. 세계를 대표하는 정세 분석가인 만큼, 매번 다양한 사례와 풍부한 정보력을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해낸다. 결코, 얼렁뚱땅 넘어가는 법이 없다. 그가 근거로서 제시하는 사실관계 중, 대다수는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것들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것이 중동 정세에 관한 내용이다. 많은 사람들은 중동은 이스라엘과 이스라엘 외의 중동 국가들이 대립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이와 같은 사고가 그릇된 고정관념이라고 지적한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이슬람 국가들 간의 대립 못지않게, 이슬람교 내 시아파와 수니파 간의 갈등도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실제로 요르단과 같은 국가는 이스라엘에 매우 의존하고 있다. 중동 정세와 관련된 내용 외에도, 세계정세에 관해서 우리가 잘못 알고 있거나, 자세히 모르는 내용들이 무수히 등장한다. 그가 제시하는 미래 예측의 적중과 상관없이, 그가 제시하는 정보들은 독자에게 매우 유익하다.

다음으로, 앞으로 미국 대통령이 세계정세를 두고 어떤 전략을 보유하고, 펼쳐야 하는지에 관한 내용이다. 먼저 그는 지난 10년 동안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테러와의 전쟁'을 비판한다. 이 잘못된 정책으로 인해, 미국은 비용은 막대하지만, 이득은 불명확한 전쟁에 몰두할 수밖에 없었고, 그 결과 빠르게 변해가는 세계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했다. 미국이 유일무이한 세계 제1의 강국이지만, 미국의 역량은 제한되어 있기에, 미국은 철저하게 각 지역에 대한 개입을 최소화하고 각 지역의 균형을 유지하려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여기까지는 그리 특별한 내용은 아니다. 하지만 정말로 특별한 것은, 미국인인 그가 '미국'이라는 국가와 '미국 대통령'이라는 지도자를 바라보는 시각이다. 그는 조국을 사실상의 제국이지만, 공화국인 척해야 하는 국가로 보며, 미국 대통령은 그런 국가를 냉철하게 이끌어나갈 차갑고 냉철한 지도자로 본다. 다음은 그의 대통령에 대한 시각을 잘 드러내는 구절이다.

만약 미국이 조지아로부터 철수하는 것이 선택적이고 단계적이며, 무엇보다 번복할 수도 있는 결정이라고 러시아를 납득시킨다면, 미국은 자신의 전략적 입장을 정당화하면서도 현실적으로 의미 있는 양보를 끌어낼 수 있다. 어떤 측면에서 그것은 허세이지만, 유능한 대통령이라면 배신을 정당화하는 것은 물론 허세도 부릴 줄 알아야 하는 법이다. (p.233)

이 책의 내용 대다수가 철저하게 미국의 입장에 기반을 두고 있는데, 미국과 그다지 상관없는 대한민국 국민이 굳이 이 책을 읽어야 하는지 의문이 들 수도 있다. 그런 분들을 위해서, 저자가 책을 마치면서 독자에게 던지는 마지막 메시지를 인용하고자 한다.

따라서 미국에게는 다음 네 가지 사항이 필요하다.

첫째, 자신이 처한 상황을 냉정하게 판단하는 국가. 둘째, 현실과 미국인의 가치를 조화시켜야 한다는 부담을 감당할 능력이 있는 리더들. 셋째, 권력과 원칙을 이해하고 자신이 차지하는 역할을 이해하는 대통령. 그리고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공화국의 탈을 쓴 채 제국이라는 배역을 관리하기 위해 그에 맞는 문화와 제도를 개발해야 하지만, 그러기에는 시간이 촉박할 뿐만 아니라 얼마나 많은 이해관계가 걸려 있는지 이해하는 성숙한 국민이다.

그들이 없다면 다른 어떤 것도 가능하지 않다. 미국이 처한 상황은 결코 절망적이지 않다. 그러나 미국이 성숙하기 위해서는 의지가 뒷받침되는 엄청난 행동이 필요하다. 미국의 전략을 이해하는 것은 다음 10년을 이해할 열쇠가 될 것이다. (p.337)

저자의 말처럼, 우수한 국가를 위해서 그에 걸맞은 우수한 대통령은 필수적이다. 그런 우수한 국가를 위해서, 국민은 우수한 대통령을 뽑을 필요가 있을 뿐만 아니라, 그런 대통령의 정책을 이해할 필요 또한 있다. 우리 대한민국이 우수한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 국민이 조금 더 똑똑해질 필요가 있으며, 위 책이 바로 이런 필요를 충족시킬 것이다. 이미 2013년이 되었으므로, 제18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신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넥스트 디케이드]의 절반 이상의 기간 동안 우리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것이다. 그분께서 세계정세 측면에서 부시처럼 국가를 잘못 이끌어나가지 않도록 감시하고, 또 우리나라를 위해서 정말 탁월한 정책을 펼쳤는데 그런 대통령의 본심과 의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어리석은 국민이 되지 않기 위하여, 이 책은 지금 우리 국민에게 필요한 책이다.

덤으로, 이 책을 읽어보고, 그의 예측이 얼마나 적중하는지도 한번 확인해보시길 바란다. [네이버 오늘의책 제공]

 

2. 작가소개

향후 10년 세계정세를 예측한 저자, 조지 프리드먼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노련한 국제정세 분석가이자 미래예측가. 정치, 경제, 외교 분야의 세계적인 싱크탱크 스트랫포(STRATFOR)의 CEO이자 설립자다. 그가 쓴 국가 안보, 정보 전쟁, 컴퓨터 보안, 그리고 지식경영에 대한 수많은 브리핑과 칼럼은 전 세계 언론과 정부기관에서 최우선으로 검토해야 할 정보로 분류된다. 또한, 그의 정세 예측 보고서는 미 국방부의 조간 브리핑에도 올라갈 뿐만 아니라 전 세계 220만 명이 돈을 내고 구독하고 있다. 정치·경제·안보 분야에서 독자적이고 은밀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이유로 미국 언론은 그를 '그림자(SHADOW) CIA'라고 부르며, 정세분석 적중률이 매년 80퍼센트에 달해 '21세기의 노스트라다무스'란 별명으로 부르기도 한다. 2009년에 출간한 [THE NEXT 100 YEARS]가 미국의 장기적인 권력과 전 세계의 지정학적 변동을 예측했다면, 이 책 [THE NEXT DECADE]는 9/11테러로 시작된 21세기의 첫 10년 동안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만 집중되어 있던 미국의 관심이 다시 전 세계 여러 지역으로 이동함에 따라 어떤 국제질서가 재편될 것인지, 또 어떤 새로운 세력이 등장할 것인지 날카롭게 분석한다. 탁월한 통찰력으로 다가올 10년을 예측함으로써 그는 지나치게 광범위한 역사적 추이에서 벗어나 당장 우리 눈앞에 놓인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처할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인 전략적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네이버 오늘의책 제공]

 

3. 도서정보

조지 프리드먼 저 |김홍래 역 |쌤앤파커스 |2011.07.25

원제 (The)next decade

페이지 384|ISBN 9788965700241|도서관 소장 정보 국립중앙도서관

판형 A5, 148*210mm 정가 16,500원

 

참고사이트 : http://book.naver.com/bookdb/today_book.nhn?bid=6687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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